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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베이징, 서훈 도쿄로 출국… 시진핑ㆍ아베 면담

입력
2018.03.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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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오후 시진핑 만나 방북·방미 결과 설명…양제츠와 후속 협의

鄭, 방중 일정 마치고 모레 모스크바行…푸틴과 면담 여부 미정

徐, 남관표 2차장과 내일 아베 총리 접견…출국 메시지 안 내놔

정의용(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2일 오전 각각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정의용(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2일 오전 각각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12일 오전 9시 20분 대한항공 편으로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정 실장은 김포공항 귀빈실을 통해 항공편에 탑승했으며, 언론을 향해 특별한 출국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늦게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오는 4∼5월 잇따라 열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결정 과정 등을 설명하고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정 실장은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만나 후속 조치 등을 협의한다. 정 실장은 1박2일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해 오는 15일까지 머물면서 러시아 고위 당국자들에게 방북ㆍ방미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다만 러시아가 오는 18일 대선을 앞두고 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면담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서 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메시지가 북미 수교와 같은 내용인가' 등의 기자 물음에 대답하지 않은 채 귀빈실로 들어가 30분 남짓 머무르다 도쿄로 떠났다. 서 원장과 남 차장은 13일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방북ㆍ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이날 귀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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