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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 노령화’ 경기 2년 새 노령화지수 1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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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 노령화’ 경기 2년 새 노령화지수 12.5%p↑

입력
2018.03.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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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준 가평 267.8% 최고

오산 49.5% 최저…화성도 52%

전국평균보다는 10.85% 낮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기지역 노령화지수가 최근 2년 사이 12% 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화지수란 15세 미만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로 유년인구 대비 고령층의 상대 규모를 나타내주는 지표다.

11일 경기복지재단이 낸 '2017 통계로 보는 경기도 사회보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경기도 노령화지수는 90.30%로 2년 전인 2014년 77.78%보다 12.52% 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전국 노령화지수인 101.15%와 비교해 10.85% 포인트 낮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평이 267.82%로 가장 높고 연천 253.17%, 양평 236.61% 등 순이다. 반면 오산은 49.50%로 가장 낮고 화성(52.06%), 시흥(64.06%), 수원(72.63%) 등도 고령화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5∼64세 생산가능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가리키는 노년부양비는 2014년 16.93%에서 2016년 18.41%로 1.48% 포인트 높아졌다.

연천이 43.74%로 노년부양비가 가장 높고 오산은 12.78%로 가장 낮았다.

경기도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 비율은 2014년 1.53%, 2015년 2.06%, 2016년 2.09%로 소폭 증가했다.

경기도 각 지자체 전체 예산 대비 사회복지예산 평균 비율은 2014년 33.45%, 2015년 32.11%, 2016년 29.92%로 다소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석환 경기복지재단 전문연구원은 “이번 통계조사는 31개 시군의 사회보장제도 여건과 수준 등을 평가해 과학적이고 시기 적절한 사회보장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며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도민의 복지정책 체감도 제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복지재단은 31개 시군 단위로 통계의 중요도 및 생산 가능여부를 검토해 총 110개 통계지표를 만들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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