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기본계획 수립 완료
2020년까지 총 13.6㎞ 물길 연결
서북부 가뭄 해소 기대
충남 서북부 지역의 가뭄 해소를 위한 아산~삽교~대호호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 사업이 다음달 첫 삽을 뜰 전망이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와 한국농어촌공사의 건의를 받아들여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이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에는 총 사업비 898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3곳의 담수호를 잇는 연결수로(13.6㎞)를 만들고, 수문 3곳과 물관리자동화시스템 구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올해 사업비(180억원)는 이미 확보했으며,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의 시행계획 수립, 충남도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4월에는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완료되면 아산호에서 삽교호로 하루 최대 33만t, 삽교호에서 대호호로 하루 42만t의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담수호나 저수지를 연결하는 수자원 간 네트워크 구축은 효율적 용수 배분ㆍ공급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가뭄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