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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무한도전' 지상렬, '꿀잼' 캐리한 언어의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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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무한도전' 지상렬, '꿀잼' 캐리한 언어의 연금술사

입력
2018.03.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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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렬이 '무한도전'에서 맹활약했다. MBC '무한도전' 캡처
지상렬이 '무한도전'에서 맹활약했다. MBC '무한도전' 캡처

지상렬이 언어의 연금술사다운 입담을 보여줬다. 

지난 10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친구들의 제안대로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지상렬은 재치 넘치는 멘트로 '무한도전'의 재미를 견인했다. 

이날 '무한도전'에는 지상렬을 비롯해 김제동, 김민종, 김종민, 남창희, 박나래가 친구로 출연했다. 이들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하루를 조정해주며 벌칙인 듯 벌칙 아닌 이벤트를 마련했다. 때문에 '무한도전' 팀은 인면조, 천하장사, 황진이 분장을 견뎌야만 했다.

이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친구들의 뜻에 수긍, 씨름 한 판을 즐긴 뒤 월미도 디스코팡팡에까지 올랐다. 추운 날 얇은 옷을 입고 디스코팡팡에 탑승한 '무한도전'은 비명을 질렀다. 하하는 "제발 그만 해"라고 애원하다시피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무사히 디스코팡팡에서 내려온 '무한도전' 팀의 다음 행선지는 지상렬의 집이었다. 곧 지상렬은 명불허전 시그니처 개그를 뽐내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오랜만에 임플란트 걸려볼까?", "너클파트 소스 맛 볼래?", "양세형은 닥터피쉬다", "하하는 시진핑을 닮아간다"라며 독특한 개그를 펼쳤다.

또 지상렬은 집에서 냄새가 난다는 멤버들의 말에 "집값 떨어지게 왜 그러는 건가. 너희들이 나한테 뭘 해줬나. 너네한테 돈 달라고 했나. 오면서 기프트도 안 가져오고 말이다"라고 분노했다. 지상렬이 목소리를 높일수록 '무한도전' 멤버들은 포복절도했다. 

지상렬은 계속 집을 '디스'하는 멤버, 김제동에게 "냄새난다고 하고, 귀신 나온다고 하고. 고양이가 보인다고? 그냥 집에 불을 질러라. 편육만 있으면 영안실인 줄 알아"라고 독특한 멘트를 쏟았다. 아울러 지상렬은 음악을 틀지 말지 결정하고 있는 순간 "TV 보면 안 되나"라고 말을 던진 조세호에 "저 악어새"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지상렬은 하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이 친구는 쏘가리"라고 말해 모두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외에도 지상렬은 '무한도전' 팀의 분장을 보고 "오늘 무속인 특집인가"라고 하거나 특정 방을 두고 "마취 없이 수술받아도 되는 공간"이라고 하는 등 어디에서도 보고 들을 수 없는 애드리브를 자랑했다.

이처럼 지상렬은 예측 불가한 입담, 놀라운 순발력, 날 것 그대로의 단어에 발언 수위까지 적절하게 조절, 던지는 멘트마다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그야말로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이날 '무한도전'은 지상렬의 활약에 힘입어 더욱 빛났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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