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김생민, 유병재가 각자의 매니저와 찰떡궁합을 선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닐슨코리아 기준 2부가 전국 기준 5.8%, 수도권 기준 6.5%를 기록하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방송 이후 이영자와 이영자 매니저의 일상이 달라졌다. 카페와 식당에서는 이영자의 매니저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그를 위해 함께 별을 모아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매니저의 식사 메뉴를 직접 골라주던 이영자는 이제 "오늘 뭐 먹을래요?"라고 먼저 물어보는 배려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잠시 후 어김없이 추천 메뉴가 있다고 말했다. 이영자의 매니저는 "결국 선배님이 말씀하시는 거 먹어야 된다"며 여전히 메뉴 선택권이 없다고 밝혔다.
이영자와 매니저는 유난히 음식 앞에서 자주 부딪혔다. 딱 하나 남은 간식을 매니저가 한 입에 다 먹어버리자 이영자는 "내 음식에 손대지 마세요"라고 살벌하게 말했다. 이후에도 매니저는 이영자가 저녁을 먹으며 예의상 건넨 떡볶이와 김밥을 남김없이 먹어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 와중에도 매니저는 이영자의 추천 메뉴인 매생이 굴 국밥을 먹으며 먹방을 펼쳤고, 퇴근길에는 이영자와 함께 한방통닭을 먹으며 먹방 듀오의 위엄을 과시했다.
김생민의 일상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매니저가 된 지 38일 된 황수민은 "제가 새로 생겨서 더 편하셔야 되는데 더 불편해하시는 것 같아서 조금 마음이 불편하다"고 첫 제보를 했다. 김생민의 매니저는 멀리 평택에서 서울까지 고속버스로 출퇴근을 하고 운전도 미숙한 상태였다. 때문에 두 사람은 스케줄 장소에서 만나 이동을 하고 있었다. 원래 출입증 없이 자유롭게 방송국을 드나들던 김생민은 이제는 매니저가 출입증을 발급받는 동안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김생민은 매니저를 위해 주차를 할 때마다 매번 차에서 내려 주차를 도왔고, 내비게이션이 있는데도 직접 길을 알려주며 훈훈한 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김생민은 이제 매니저와 둘이서 친구의 시약 회사에 가서 짜장면을 먹었고, 스케줄에 가기 전 즐기는 여의도 공원 산책도 매니저와 함께했다. 김생민의 매니저는 첫 출연에서 서툰 신입 매니저의 순수한 매력을 발산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유병재와 10년을 함께 살며 가까이 지낸 매니저 유규선은 "병재가 제가 없으면 거의 밥도 못 먹는 수준이어서"라며 충격적인 제보를 했다. 두 사람은 첫 등장부터 투닥투닥 하며 서로에게 잔소리를 쏟아냈다. 옷 가게에 간 그는 매니저의 제보대로 혼자 있는 것을 극도로 어색해했고, 점원이 말을 걸까 도망 다니더니 급기야 가게 밖으로 뛰쳐나갔다. 다시 매니저와 함께 있게 된 유병재는 방금 전의 내성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노래를 부르며 완전 딴 사람이 돼 시선을 고정시켰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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