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사진=PGA 투어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타이거 우즈(43.미국)가 황제의 귀환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있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우즈는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최종 결과에 따라 4년 7개월 만에 우승을 노려볼 수도 있다. 단독 1위는 9언더파 204타의 코리 코너스(캐나다)다.
우즈가 12일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4년 7개월 만에 우승이 된다.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고, 10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여 코너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9번 홀(파)에서는 약 9m 거리에서 칩샷으로 한 타를 줄여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코너스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우즈는 13번 홀(파3) 티샷이 왼쪽 러프를 향했고 두 번째 샷도 벙커에 들어가는 바람에 선두 자리는 바뀌었다.
한편 김민휘(26)는 1오버파 214타로 공동 45위, 김시우(23)는 4오버파 217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고 강성훈(31)은 6오버파 219타로 공동 73위다.
세간의 우려에도 재기에 성공한 우즈는 지난해 12월 세계 랭킹은 1199위에서 4경기를 치르며 810계단을 끌어올리며 현재는 389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에도 '황제의 샷'을 보여주며 완벽한 복귀를 알리고 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트렌드] 달달하거나 소름돋거나…춘삼월 멜로+스릴러 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