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김남주가 피고인으로 법정에 나타난다.
고혜란(김남주 분)은 10일 방송될 JTBC '미스티'에서 재판장에 오른다. 그는 남편이자 담당 변호사 강태욱(지진희 분)과 함께 검사 변우현(김형종 분)에 맞선다.
앞서 변우현은 기어이 고혜란을 기소한 바 있다. 이때 고혜란은 결심이 선 듯 방송국 부사장을 찾아가 "강율에게 내 사건을 맡아달라. 무조건 이겨주는 것까지가 조건"이라고 말했다. 뒤늦게 기소 사실을 알게 된 강태욱은 "왜 나한테 말 안 한 건가"라고 질문했지만, 고혜란은 "당신한테 이 사건 안 맡길 거야. 그러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라며 전화를 끊었다.
고혜란은 항상 남자에 속고 사랑에 속고, 그래서 불행했던 엄마처럼은 살지 않을 거라 다짐했던 터였다. 그렇기에 강태욱과의 결혼도 자신 있었으나 결국 사랑에 빠졌고 "너한테 내가 너무 미안하다. 너 때문에 내가 아파. 만약에 이런 게 사랑이라면, 강태욱 널 사랑하는 거 같아. 그러니까 우리 이제 그만하자"라며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강태욱은 강율 로펌의 변호사로 고혜란 앞에 나타나며 반전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미스티' 측은 "이날 방송에서 고혜란의 재판이 시작된다. 지난 11회에서 갑자기 나타난 목격자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놀라운 증언을 하게 된다"며 "과연 목격자가 어떤 증언을 하게 될지, 그 증언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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