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신의현/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유력 금메달 후보인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8ㆍ창성건설)이 첫 출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신의현은 10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자 7.5㎞ 좌식 종목에서 24분 19초 9를 기록했다. 전체 20명 가운데 5위의 성적으로 입상하지 못했다.
금메달은 약 30초가 빠른 23분 49초 7의 다니엘 크로센(미국)에게 돌아갔다.
신의현은 첫 0.75㎞ 구간을 2분 13초 4에 주파해 전체 20명 중 가장 빠르게 통과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2.3㎞ 구간에서 3위로 처졌고 첫 사격 포인트에서 페널티를는 받으며 선두권보다 18초나 뒤졌다. 다시 힘을 낸 신의현은 5㎞ 구간에서 4위로 올라섰으나 5.2㎞ 사격 코스에서 또 페널티를 받아 5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종목의 이정민(창성건설)은 26분 2초 5로 11위에 올랐다.
신의현과 이정민은 남은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5경기에서 다시 첫 메달에 도전하지만 바이애슬론 좌식 7.5km가 가장 유력한 금메달 종목으로 꼽혔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월등한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데다 경쟁자인 러시아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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