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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동방불패, 미스터리한 음색에 판정단 '멘탈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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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동방불패, 미스터리한 음색에 판정단 '멘탈 붕괴'

입력
2018.03.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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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패가 판정단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MBC 제공
동방불패가 판정단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MBC 제공

'복면가왕' 동방불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한 복면가수들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들은 2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동방불패를 이기고자 실력 발휘에 나선다.

동방불패는 성별을 가늠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목소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부터 여성이냐 남성이냐를 두고 연예인 및 일반인 판정단들 사이에 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복면가수는 이번 주에도 미스터리한 음색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복면가수의 노래를 들은 판정단들은 "지난주에는 여자가 틀림없었는데 이번 주는 모르겠다", "처음에는 여성 그다음은 중성 마지막은 남성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래가 끝날 때마다 의견을 정정했다.

또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여자의 향기가 났다", "고음을 낼 때 분명히 목젖을 봤다"는 등 온갖 추측이 줄을 이었다.

끊이지 않는 복면가수의 성별 논란에 김구라는 판정단들을 진정시키며 말을 꺼냈다. 그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나 피터 가브리엘을 언급하며 "성별 논란을 무대 위에서 연출하는 것 자체도 대단한 실력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조차 가수가 의도한 퍼포먼스다"라며 복면가수의 엄청난 실력을 인정했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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