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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 빈소 조문 시작, 유족 뜻에 따라 장례-발인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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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 빈소 조문 시작, 유족 뜻에 따라 장례-발인 비공개

입력
2018.03.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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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가 눈을 감았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조민기가 눈을 감았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조민기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故 조민기의 빈소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다. 유족들은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켰으며 조문객들을 맞았다.

유족 측은 "장례절차, 발인 과정 모두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빈소 사진, 영상, 취재까지 모두 비공개로 하겠다고 전했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6시 30분으로 예정됐다.

이날 오후 故 조민기는 서울 광진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심정지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이 응급 처치를 시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故 조민기는 끝내 눈을 감고 말았다.

최근 故 조민기는 교수로 재직하던 청주대학교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추가 폭로는 계속됐고 그는 오는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故 조민기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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