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고 정재성 감독/사진=연합뉴스
이용대의 단짝으로 배드민턴계를 주름 잡았던 정재성 삼성전기 감독이 향년 36세로 생을 마감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고(故) 정재성 감독은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시 자택 거실에서 홀로 잠을 자던 중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정 감독은 아내에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인은 즉시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 측은 정 감독이 3년 전 건강검진에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다는 결과를 받았다는 등 유족 진술을 토대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부검도 의뢰할 방침이다.
정 감독은 지난 1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하기도 했다.
생전 정 감독은 2006년 고등학교 2학년이던 이용대와 처음 짝을 이뤄 2009년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최정상의 남자복식 듀오로 활약했다. 정 감독과 이용대는 2011년 프랑스오픈 슈퍼시리즈 1위,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1위, 2012년 전영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1위에 랭크됐다.
빈소는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33호에 차려졌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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