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잠적 나흘 만에 검찰 출석 “국민께 죄송…아내에게 너무 미안”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정무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검찰에 9일 자진 출석했다.

안 전 충남지사는 이날 오후 5시쯤 서울서부지검에서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국민 여러분 잘못했습니다. 상처 입은 많은 국민들과 도민께 죄송합니다”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안 전 지사는 ”제 아내와 아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앞으로 검찰조사에 성실히 받겠습니다”라고 말한 채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씨 측은 지난 6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지위를 이용해 성폭행했다'는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서울 서부지검에 제출한 바 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자진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으로 출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자진출석하고 있다. 왼손 손가락에 반지가 보인다.연합뉴스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출석할 예정인 9일 오후 취재진이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전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성폭행을 당한 곳으로 지목한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이날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전날인 7일부터 이틀째 해당 오피스텔을 압수수색 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