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듀랑고’ 속 대표 공룡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공룡도감’이 나왔다. 게임 사용자와 공룡 마니아를 위한 일종의 팬서비스다.
넥슨은 현실 세계에선 불가능하지만 듀랑고의 무대인 ‘불안정섬’에서 만날 수 있는 80여 종의 공룡 중 대표 공룡 14종의 도감을 9일 공개했다.
세 개의 뿔을 가진 초식 공룡 ‘트리케라톱스’부터 몸집은 작지만 성질이 사나운 육식 공룡 ‘콤프소그나투스’, 오리처럼 납작한 주둥이의 ‘에드몬토사우루스’, 강력한 체력과 힘을 가져 위협적인 ‘안킬로사우루스’, 지난 8일 추가된 신규 공룡 ‘아파토사우루스’ 등이다.
듀랑고의 세계에서 공룡은 처치 대상인 동시에 포획해 길들이면 반려공룡이 되기도 한다. 공룡에 올라타 이동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현실 세계에선 이름만 들어본 멸종 동물도 게임 속에서는 만날 수 있다. 신생대 3기 플리이오세에 살았던 육식성 포유류 ‘다이어울프’, 약 4,000년 전까지 존재한 코끼리의 조상 ‘매머드’, 사슴을 닮은 빙하시대 거대동물 ‘메갈로케로스’ 등이다.
왓스튜디오(What! Studio)가 개발해 넥슨이 서비스 중인 듀랑고는 현대 지구인이 공룡 세계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담은 개척형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1월 25일 국내 출시와 함께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에 올랐고, 출시 2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330만건을 돌파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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