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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2022곳 성희롱·성폭력 실태 점검.. 55만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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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2022곳 성희롱·성폭력 실태 점검.. 55만명 대상

입력
2018.03.09 14: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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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오는 12일부터 6월까지 특별점검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이 지난달 2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이 지난달 2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가족부는 오는 12일부터 국가기관, 지방지차단체, 공공기관 등 2,022곳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성희롱ㆍ성폭력 방지조치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공공부문 성희롱ㆍ성폭력 근절 정책 추진현황 및 보완대책’의 하나로 각 기관의 성희롱ㆍ성폭력 예방교육 운영실태, 사건 조치결과, 재발방지대책 수립 여부 등을 살피게 된다.

여가부는 우선 공공기관 2,022곳 종사자 55만3,000명을 대상으로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어 전문컨설턴트가 포함된 여가부 점검단의 현장 점검과 기관별 자체 점검을 오는 6월까지 실시한다. 이후 심층점검이 필요한 기관은 9월까지 추가 점검을 하고, 결과에 따라 각 기관에 재발방지대책 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숙진 여가부 차관은 “특별점검을 통해 공공부문 성희롱ㆍ성폭력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피해자 보호 및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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