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UFC 코너 맥그리거/사진=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
불과 몇 개월 만에 상황이 급반전했다. UFC 흥행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의 옥타곤 내 공백이 길어지면서 존재감이 뚝 떨어지는 양상이다. 한때 맥그리거와 붙고 싶어 안달이 났던 러시아 무패 파이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맥그리거에게 챔피언으로 돌아오는 지름길은 없다는 경고를 날릴 정도가 됐다.
하빕이 UFC 223에서 토니 퍼거슨을 누르고 UFC 라이트급을 평정한다는 전제 하에 차기 도전자로 맥그리거에게 어떤 특혜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고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가 9일(한국시간) 전했다.
하빕은 전 세계 격투 팬들이 고대하는 코너 맥그리거와 진검 승부에 대해 TMZ와 인터뷰에서 “나와 대결하기 전에 먼저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빕은 퍼거슨전에서 승리한 뒤 맥그리거와 경기가 곧바로 잡히면 어떨 것이냐는 물음에 “아니다. 타이틀전 직행은 없다”면서 “맥그리거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에게 주어지는) 즉각적인 타이틀 샷은 없을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맥그리거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복싱 대결을 가진 이후 약 16개월째 UFC를 떠나있다. 이에 지칠 대로 지친 대회사와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는 맥그리거의 정규 라이트급 타이틀을 2018년 4월 7일 몰수하는 방침을 세웠다.
이렇게 되면서 낙동강 오리 알 신세가 된 코너 맥그리거의 입지가 땅에 곤두박질을 친 것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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