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서울 SK 애런 헤인즈/사진=KBL
서울 SK가 창원 LG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가능성을 살렸다.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2017-2018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1-90으로 이겼다.
33승(18패)째를 따낸 SK는 이날 고양 오리온에 발목을 잡힌 울산 현대 모비스(33승 19패)를 4위로 끌어내리고 한 계단 올라섰다. 또 SK는 2위 전주 KCC(34승 17패)를 1게임차로 추격하며 정규리그 1ㆍ2위에게 주어지는 4강 PO 직행의 불씨를 지폈다.
이날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데리코 화이트가 23점을 넣었고 애런 헤인즈도 23점으로 거들며 SK의 3연승을 견인했다.
1쿼터부터 29-19로 여유 있게 앞서나간 SK는 2쿼터에서 헤인즈가 9점을 꽂고 화이트가 7점을 추가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로 LG를 몰아쳐 전반을 52-40로 마쳤다. 3ㆍ4쿼터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SK는 큰 위기 없이 LG를 제압했다.
울산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4강 PO 직행권 확보에 사활을 건 울산모비스를 89-83으로 눌렀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4위로 내려앉은 울산모비스와 2위 KCC의 승차는 1.5게임으로 벌어졌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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