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향후 5년간 실시될 정부의 창업농 1만명 육성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매장과 프랜차이즈를 확대해 지역 일자리 2,000개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박람회’에 ‘청년 농부 미래 농업 일자리 특별관’을 운영해, 예비 창업농들에게 일자리 정보를 안내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일보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했다. 지역 현장에서 추진되는 각종 일자리 정책과 정보를 소개하는 자리다.
농협 산하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는 이번 박람회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농협의 각종 창업 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창업ㆍ유통ㆍ경영에 관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창업농으로 성공해 농촌에 정착한 선배들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다. 미래 농업 분야인 스마트팜 시설과 청년 창업농들이 개발한 제품들도 소개한다.
농협은 농촌 정착을 희망하는 장학생을 선발해 연간 농고생 300명에게 1인당 100만원, 농대생 100명에게 1인당 5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업농 1만명 육성사업(2018~2022년)에 교육ㆍ컨설팅ㆍ자금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350여개 하나로마트 매장과 외식 프랜차이즈를 확대해 지역 일자리 2,000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업과 농촌의 숨어있는 가치를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청년들이 창업과 취업을 통해 농업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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