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92억 들여 내년 6월 완공
전시체험장ㆍ다목적강당 등 갖춰
전남 순천시는 팔마체육관 인근에 호남권 최초 호국보훈기념관을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전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관을 비롯해 조충훈 순천시장, 기관ㆍ단체장,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관 착공식을 갖고 본격 조성에 나섰다.
시는 2016년 3월 국가보훈처와 ‘순천 호국공원 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순천시는 부지를 제공을, 국가보훈처는 호국기념관을 짓기로 했다. 이곳 부지에는 보훈복지회관, 현충탑 등도 조성한다.
호국보훈기념관은 국비 192억원을 들여 순천시 연향동 9,37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700㎡ 규모로 건립된다. 기획상설전시장과 체험교육실, 영상실, 다목적 강당 등으로 꾸며지며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호남이 지켜온 충절의 정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가정원과 연계해 전국 최고의 호국관광 벨트를 만들고 나라사랑의 산 학습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