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산지 최대 20㎝ 더 내려”
강원지방기상청은 8일 오전 10시를 기해 강릉과 동해ㆍ삼척ㆍ속초ㆍ고성ㆍ양양 평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앞서 오전 9시를 기해 강원 남부산지와 태백시에 내려져 있던 대설주의보는 대설경보로 한 단계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태백 23.5㎝를 비롯 정선 사북 21.5㎝, 강릉 성산면 어흘리 12.4㎝, 대관령 11.1㎝, 미시령 9.5㎝ 등이다. 평창 면온 14㎝, 횡성 안흥 5㎝, 영월 4.8㎝, 양구 3㎝, 원주 1.5㎝ 등 내륙에도 눈이 쌓였다.
내륙은 이날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산지와 동해안은 9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와 동해안 5∼10㎝, 내륙 2∼5㎝다. 산지에는 20㎝ 넘게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로결빙으로 인한 차량운행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고,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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