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3이닝 무실점

클레이튼 커쇼. AP 연합뉴스

클레이튼 커쇼(30ㆍ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커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을 내줬으나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커쇼는 이로써 시범경기 3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커쇼는 1회말 선두타자 이언 킨슬러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이후 마이크 트라우트를 3루수 땅볼로 유도, 선행주자 킨슬러를 2루에서 잡아냈다. 커쇼는 다음 타자 저스틴 업튼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로 연결하고 이닝을 마쳤다. 커쇼는 2회말에도 선두타자 앨버트 푸홀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콜 칼훈을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요리했고, 이어 잭 코자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 말에는 '투타 겸업'에 도전하는 ‘괴물 루키’ 오타니 쇼헤이와 맞서 루킹 삼진 처리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