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임효준(22ㆍ한국체대)은 지난달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지난달 10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효준은 ‘재기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어린 시절 축구, 골프, 수영 선수 등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고막을 다쳐 포기하고 대구 계성초 빙상부에 들어가 쇼트트랙에 입문했다. 그는 중고등학교 시절 정강이뼈 골절, 허리압박 골절 등 큰 부상들을 입으며 총 7차례 수술대에 올랐다. 한때 선수 생활을 접으려 했지만, 평창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만 바라보고 다시 이를 악물었다. 그는 꾸준한 재활 훈련을 통해 2012년 1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동계유스올림픽 1,000m에서 우승하며 기대주로 입지를 다졌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난 그는 마침내 평창올림픽 무대를 밟았고 데뷔전을 금메달로 장식하며 국민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임효준은 “평창올림픽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또렷한 목표와 국민의 뜨거운 응원이 있어 이겨낼 수 있었다”며 “다가올 세계선수권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부단히 노력해서 더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신태용호ㆍ전북 현대에서 골골골…김신욱, ‘손흥민 파트너’ 청신호
[스포노믹스 시상식] 18개 대상, 스포츠산업 촉진 꾀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