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1회 대한민국 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이 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특별 공로상 부문 수상자 경북 의성군 김주수(오른쪽) 군수와 시상자 김도균 한국스포츠사업협회회장./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여자 컬링 대표팀의 "영미!"가 휩쓸었다. 한국 컬링 최초의 은메달을 목에 걸고, 각종 유행어와 패러디를 양산하는 등 최고의 인기팀으로 우뚝 서는 대역전까지 이뤄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의 선전에는 산골마을인 경북 의성군을 빼놓을 수 없다. '팀 킴' 5명 중 4명이 의성 출신으로 아직도 의성에 산다.
의성군은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 활기를 잃은 지역 경제에 고민하다 스포츠에서 해답을 찾았다. 의성에 있는 국내 최초 컬링 전용경기장은 국가대표 배출의 밑거름이 됐다. 컬링 뿐 아니다. 의성군청씨름단을 운영하고, 풋살·족구장 시설 개선, 인공 암벽장 설치 등 스포츠 활동과 체육시설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투자로 농업, 제조 위주였던 지역 경제가 스포츠 산업으로 전환됐고, 그 결과 일자리 창출도 이어지고 있다. 의성군만의 스포츠 브랜드 구축 및 인지도 제고 효과까지 누리면서 대외적 지역 홍보도 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스포츠가 이렇게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이번 올림픽에서 컬링 대표팀을 보고 느꼈다"며 "의성군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스포츠 산업 발전에 더 기여하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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