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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1회 대한민국 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이 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스포츠 지도자 부문 수상자 위성우(오른쪽) 아산 우리은행 감독과 정희돈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의 이름 뒤에는 곧잘 '매직'이 따라 붙는다. 그만큼 '마법처럼' 놀라운 능력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다는 얘기다.
우리은행은 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2-2013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쳐본 적이 없다. 위 감독 부임 전까지만 해도 4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던 팀은 '위성우 매직'에 힘입어 왕조를 건설했다. 벌써 6년째다.
위 감독 리더십의 핵심은 '땀'이다. 지옥 훈련으로 불릴 만큼 강도높은 체력 훈련으로 선수들을 단련시키고, "최고의 자리에 있어도 어떻게든 올라가려고 해야 한다"며 목표 의식을 계속 심어줬다.
그 결과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이번 시즌에도 1위를 차지해 6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전에서야 우승이 확정되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수장은 흔들림이 없었다. 지난달 말에는 부친상을 당한 이튿날에도 벤치를 지키는 열정을 보여줘 선수들의 투지를 더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위성우 감독은 "저보다 훨씬 뛰어난 지도자가 많은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여자농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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