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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안희정 전 지사 흔적 지우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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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안희정 전 지사 흔적 지우기 나서

입력
2018.03.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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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구호 액자 철거

홈페이지 직위표 등 정비

안희정 전 충남지사 도정구호를 담은 액자가 도청 사무실 한 켠에 보관되어 있다. 이준호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 도정구호를 담은 액자가 도청 사무실 한 켠에 보관되어 있다. 이준호 기자

충남도가 여비서의 성폭행 피해 폭로로 사퇴한 안희정 전 지사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 전 지사 사퇴로 인한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 전환에 따라 공직기강확립과 후속조치 일환으로 안 전지사의 도정운영방침을 담은 액자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이라는 도정구호가 담긴 액자는 도청 내 사무실마다 벽에 걸려 있었다.

또한 안 전 지사의 사진이 나와 있는 홈페이지와 직위표 등도 정리에 들어 갔다.

도의 한 관계자는 “도지사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됨에 따른 행정절차”라며 “액자를 보관해 6월 지방선거 이후 새로 당선된 도지사의 도정방침을 담아 재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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