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으로 인해 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내내 침통한 표정을 이어갔다.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입장 후 착석해 이어진 발언에서 전날 윤리심판원의 출당,제명 조치를 확인하며 ‘지방선거에 영향 미치는 걸 고려해 진실을 외면하는 비겁한 정무적 판단은 않겠다’ 고 했다. 다시금 이어진 무거운 사과발언을 끝낸 추 대표는 호흡을 가담 듬으며 물을 마신 후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뒤이어 발언에 나선 충청권 박완주 최고위원이 사과발언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 숙여 인사하자 분위기는 더욱 무거워졌다. 이춘석 사무총장의 후속발언을 끝으로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며 회의장이 정리되는 순간 추 대표가 안규백 최고위원과의 대화 중 얼굴에 미소지으며 한숨 돌리는 듯한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 안 전 지사에 대한 후 폭풍은 속전속결로 마무리하고 곧 참석 해야 할 청와대에서의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회동에서 논의 될 남북 정상회담으로 정국의 이슈를 전환 하고자 하는 표정인 듯 안규백, 박완주 최고위원과 계속 미소를 주고 받았다. 오대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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