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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구, 데이트 폭력 논란 사과 "반성하며 음악활동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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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구, 데이트 폭력 논란 사과 "반성하며 음악활동 잠정 중단"

입력
2018.03.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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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구가 음악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강태구 인스타그램
강태구가 음악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강태구 인스타그램

가수 강태구가 데이트 폭력 논란을 사과했다.

강태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음악가 강태구입니다"라며 "저는 음악가 아를씨(이하 A)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반 동안 연인 관계였으며 그 기간에 발생한 일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태구는 "저의 행동으로 인해 A가 자존감을 잃어가며 느꼈을 불안,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했을 시간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연인이었던 기간과 그 후 2년의 시간동안 A는 제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든 날들을 견뎌 왔음을 알게 돼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며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지난 날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며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겠다"고 반성했다.

그는 "저는 A가 저와의 안 좋은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회복할 수 있도록 한동안 음악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저의 음악을 찾아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과 지난주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을 통해 저의 음악을 접하고 좋아해주신 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강태구는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하면서 "아를씨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 외에 주장을 왜곡해(물리적인 폭행 등) 기사화하는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이는 저 뿐만이 아니라 아를씨에게도 가혹한 것임을 알아주시기 바란다. 아를씨 이외의 제3자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재할 시에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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