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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패닉 상태, 왜곡돼서 들려오는 이야기가 많다"

입력
2018.03.0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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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이 미투 운동에 입을 열었다. MBC 'PD수첩' 캡처
조재현이 미투 운동에 입을 열었다. MBC 'PD수첩' 캡처

배우 조재현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6일 밤 11시 10분 MBC 'PD 수첩'에서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 피해자는 조재현으로부터 성폭력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PD수첩' 제작진은 조재현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때 조재현은 전화를 통해 "처음에 돌았던 이야기들은 80%가 잘못됐다. 축소된 것도 있다. 피해자가 축소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패닉 상태다. 죄인이 아니라는 게 아니다. 너무나 사실과 다른 것들, 왜곡돼서 들려오는 이야기가 너무 많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조재현은 'PD수첩'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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