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허수봉/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현대캐피탈이 2연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 마지막 맞대결에서 0-3(20-25, 19-25, 18-25)으로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2일 대한항공전(1-3 패)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대한항공전에 이어 이날도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그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꾸렸다. 통합 우승으로 가기 위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함께 숨은 진주들의 재능을 시험하려는 의도가 교차했다.
현대캐피탈 레프트 허수봉은 지난 대한항공전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 득점인 15점을 올리며 최 감독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도 최고 득점 타이인 15점을 올리며 팀 내 공격을 책임졌다. 공격 성공률도 과반을 넘긴 55.55%에 달했다. 실책 3개가 따랐지만 197㎝ 신장을 앞세운 높은 타점의 공격은 상대 에이스 펠리페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최 감독의 믿음에 제대로 화답한 셈이다.
한편 한국전력은 2연승을 달리며 '봄 배구'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한국전력은 16승 18패(승점50)로 KB손해보험을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국전력 펠리페가 27점을 올렸고 전광인과 서재덕도 각각 9점씩을 올리며 삼각편대가 모처럼 날개를 펼쳤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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