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공 개최ㆍ북한 올림픽 참가에 기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우리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1등급 청룡장을 받는다. 구닐라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체육훈장 2등급인 맹호장을 받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유공자 영예수여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체육훈장은 청룡장, 맹호장, 거상장, 백마장, 기린장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두 위원장은 성공적인 평화올림픽 개최로 한반도 평화 정착 및 향후 스포츠를 통한 남북통일의 장을 열어주면서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북한의 거듭된 군사 도발에도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꾸준히 독려하고 지원 의사를 분명히 해왔다. 북한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 IOC 올림픽 기금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UN총회의 평창올림픽 휴전 결의안 채택을 적극 지원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의 경우 IOC와 평창 조직위 간 조정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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