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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조재현, 문제작 '나쁜남자' '뫼비우스' 만든 이들의 성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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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조재현, 문제작 '나쁜남자' '뫼비우스' 만든 이들의 성추문

입력
2018.03.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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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뫼비우스' 포스터
영화 '뫼비우스' 포스터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추문이 알려지면서 그들이 함께 작업했던 영화에 이목이 쏠렸다.

MBC 'PD수첩' 측은 6일 방송에서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행 의혹을 다룬다고 예고했다. 'PD수첩' 측은 이들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배우들의 인터뷰를 확보했다고 밝혀 충격적인 방송이 될 것을 예감케 했다.

특히 함께 성추문에 휘말린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은 다수의 영화에서 함께 작업했다. 대표작인 '나쁜 남자'는 사창가 깡패 두목 한기(조재현 분)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평범한 여대생 선화(서원 분)를 창녀촌으로 끌어들이고, 창녀가 된 선화가 결국은 그를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에 출연한 서원은 과거 인터뷰에서 '나쁜 남자'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더 이상 배우 생활을 하지 않고 있다.

'뫼비우스'는 김기덕 감독이 이 영화에 참여했던 배우에게 폭행과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한차례 주목 받은 영화다. 근친상간 같은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이 영화에도 조재현이 출연했다.

한편 'PD수첩'은 이날 밤 11시10분 방송된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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