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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ㆍ북 작가가 평창패럴림픽 성공 위해 뭉쳤다.

입력
2018.03.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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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화백 ‘들꽃ㆍ별들처럼’

세계 장애작품 110여점 전시

’김근태와 5대륙 장애아동전시 들꽃처럼 별꽃처럼’ 전시회가 평창패럴림픽에서 9일부터 전시된다. 초대장 표지
’김근태와 5대륙 장애아동전시 들꽃처럼 별꽃처럼’ 전시회가 평창패럴림픽에서 9일부터 전시된다. 초대장 표지

남북 선수들이 참가한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는 남북작가들이 뭉쳐 평창패럴림픽 성공을 위한 미술작품을 전시해 화제다.

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장애우 아픔을 화폭에 담아왔던 김근태 화백이 패럴림픽이 열리는 오는 9일부터 강릉 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에서‘김근태와 5대륙 장애아동 들꽃처럼 별들처럼’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전남도교육청과 (사)강원민예총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북한 장애학생 20여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전시회는 김 화백의 작품 40점을 비롯해 북한작품 5점, 독일 등 5대륙 70여점이 전시된다. 장애아동 작품은 북한과 독일, 러시아, 탄자니아, 말라위,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모로코, 미국 출신 등이다.

그림퍼포먼스를 통해 장애인작가와 비장애인의 예술을 통한 감동적인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회에서는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통일을 향한 작은 걸음-통일의 벽 쌓기’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김 화백은 전 세계에서 받은 2,000여장의 통일엽서를 올림픽 현장에 전시하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할 예정이다.

김 화백은 “스포츠와 예술이 하나가 되어 좋은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남과 북으로 갈라진 우리나라 역시 장애인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3년여에 걸쳐 100호 캔버스 77개를 이어 붙여 총 길이가 100m에 이르는 대형 회화작품 ‘들꽃처럼 별들처럼’을 완성했다. 이어 2015년에는 유엔 창립 70주년 및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유엔본부 갤러리에서 한국인 화가로는 처음으로 전시회를 가졌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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