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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 "성실히 검찰 조사에 응할 것…날짜는 협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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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 "성실히 검찰 조사에 응할 것…날짜는 협의 원해"

입력
2018.03.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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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한 데 대해 이 전 대통령 측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6일 "검찰이 소환 통보를 한 만큼 이에 당연히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14일은 검찰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날짜"라며 "구체적인 소환일은 검찰과 협의를 거쳐 정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이 전 대통령에게 14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간 진행 수사 상황을 고려할 때 실체적 진실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밝히기 위해 이 전 대통령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러 차례 소환 조사하는 것은 생각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출석요구에 응하면 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네 번째로 피의자로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전직 대통령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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