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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특활비·공천개입' 재판, 일정 앞당겨 1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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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특활비·공천개입' 재판, 일정 앞당겨 16일 열린다

입력
2018.03.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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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27일 공판준비기일 변경…관련 사건 심리속도 보조

박근혜 전 대통령.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뇌물 상납 혐의와 공천개입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이 예정보다 일찍 열린다.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두 사건의 공판준비기일을 당초 예정됐던 27일에서 16일로 변경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된 다른 국정원 사건 재판과 심리 속도를 맞추기 위해 검찰 및 변호인단과 협의를 거쳐 재판 준비기일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 인사들에게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 등의 사건은 공판준비 절차를 마무리 짓는 등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의 사건에서는 국선변호인단이 박 전 대통령과 접견에 실패하면서 혐의에 관한 입장 정리가 명확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16일 열리는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하고 앞으로 열릴 재판의 증인신문 일정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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