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우월주의자인 리차드 스펜서의 연설이 있을 미국 미시간 주 이스트랜싱의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인종차별주의를 반대하는 단체의 회원들과 극우 단체 회원간의 충돌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차드 스펜서의 연설이 예정된 5일(현지시간)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경찰이 동원된 가운데 수백 명의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극우단체인 알트라이트(alt-right) 회원 수십 명이 대학 캠퍼스 길을 따라 시위대에 다가와 리차드 스펜서를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다가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경찰이 즉각 개입해 폭력사태를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 최소한 6명을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리차드 스펜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로 2010년 백인민족주의자를 자처하며 대안우파(alt-right) 란 단어를 처음 사용하며 미국 극우단체의 리더가 됐다. 스펜서는 작년에 회원국 간 무비자 입출국을 규정한 유럽연합의 ‘솅겐조약’에 서명한 26개국으로부터 입국을 5년간 금지 당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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