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성폭행 의혹’ 안희정, 제출한 사표 사유는… “개인신상”

정무직 직원 10여명도 제출예정

안희정지사가 6일 충남도의회에 제출한 사퇴서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사표가 6일 오전 수리됐다.

충남도는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6·13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새 도지사가 취임하는 6월 말까지 남궁영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충남도의회는 이날 오전 도 인재육성과로부터 받은 안 지사 사임통지서를 바로 결재했다. 관련 내용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앞서 안 지사는 “충남도지사 직을 개인 신상을 이유로 사임하고자 하니 양지해 달라”며 비서실 직원을 통해 도에 사표를 제출했다.

윤원철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비서실장, 미디어센터장, 정무ㆍ수행 비서 등 정무직 10여명도 이날 일괄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홍성=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