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연암 지질생태공원 6일 개장
7만 5,000㎡에 58종 동식물 풍성
수십억~1억년 다양한 지질도
충북 증평에 다양한 동·식물과 지질 자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질생태공원이 생겼다.
증평군은 39억원을 들여 도안면 노암리 연암저수지 일원 7만 5,000㎡에 조성한 연암 지질생태공원을 6일 개장했다.
이 공원에는 걸으며 노출된 지질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지질 탐방로(길이 212m), 수생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장, 산책길을 따라 다양한 암석을 관찰할 수 있는 암석원 등을 갖추고 있다.
길이 84m, 폭 1.5m의 출렁다리와 숲속피크닉장도 들어섰다.
연암저수지 일원은 생태와 지질의 보고로 꼽힌다. 주변에 신갈나무 등 7개 식물 군락지가 분포하고, 검은등뻐꾸기 등 44종의 조류, 너구리 등 14종의 포유류, 도롱뇽 등 8종의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다. 수십억년 전에 생성된 선캄브리아 편마암부터 중생대 화성암, 백악기 퇴적암 등 다양한 지질이 분포해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증평군은 이 공원을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303만㎡)에 2022년까지 조성할 에듀팜특구와 연계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부권 최대 복합리조트로 조성되는 에듀팜특구에는 스키장과 대중골프장, 승마장, 양떼 목장, 힐링휴양촌, 콘도, 펜션, 복합 연수시설 등이 들어선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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