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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거복지’, 부산도시공사가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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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거복지’, 부산도시공사가 앞장선다

입력
2018.03.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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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경영계획 발표 “공익사업 확대”

2021년까지 1조5000억 재원 확보

지방공기업 최초 청년드림주택 공급

정부 뉴딜 등 재생사업 적극 참여

일자리창출 기업 우대 제도 도입도

6일 오전 김영환 부산도시공사 사장이 ‘신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6일 오전 김영환 부산도시공사 사장이 ‘신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시가 역점 추진중인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도시재생,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 부산시와 함께 지역 대표 공기업인 부산도시공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영환)는 6일 공사 창립 30주년인 2021년을 ‘제2의 창사’ 목표로 한 신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그간 개선된 재정여건을 바탕으로 부산시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공익사업을 적극 확대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이날 4대 분야, 8개 전략을 담은 신 경영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간 안정화된 재무여건을 바탕으로 2021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단지조성과 공공분양, 공공임대주택 사업 등 33개 8조원 규모의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올해 계획된 4,500억원 규모의 발주금액 중 상반기에 58%인 2,600억원을 집행하고, 발주사업에 지역업체가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업체 수주와 하도급 비율 등을 90% 이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 수요자 중심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1만1,500호 이상 공급하고, 연간 투입되는 사업비 중 임대사업비 비중을 2018년 6%에서 2021년 26%까지 4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특히 지방공기업 최초로 자체 재원 500억원을 투입해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을 위해 다복동 청년드림 주택 등 1,130호 공급키로 했다.

공사는 또 제2의 도시재생을 새롭게 추진키로 했다. 도시재생 추진기반 구축을 위해 사업실행조직을 확충하고, 기존 행복주택 사업 위주에서 부산형 도시 재생사업을 자체 발굴하는 한편 정부 뉴딜사업 공모 참여와 함께 기초 자치단체 재생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또 연 500억원 규모의 다복동 르네상스 사업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도심수변공간 재생, 시민공간 재생, BMC 공간뱅크를 운영하는 등 부산시와 협의, 자체 재생사업의 역할을 다각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정부와 부산시의 최대 난제 중 하나인 청년일자리 문제에도 적극 나선다. 자체 신규사업자 공모 시 일자리 창출 기업을 우대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관련 가ㆍ감점제도를 도입하고, 부산시 및 8개 공공기관이 함께 2022년까지 일자리 창출기금 50억원을 조성, 지역 중소기업 협력 및 성과공유제 도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 공사 자체적으로는 지난해 13명의 청년 인력채용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지역청년인력 20명을 추가 채용하고, 2021년에 공사 조직(지난해 말 기준 250명)을 350명까지 확대하는 등 시민주거복지 향상 및 도시재생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영환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신 경영계획 발표를 계기로 시민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한편 시민의 주거안정과 도시재생을 위한 지역 최대ㆍ최고 공기업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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