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6시35분쯤 경기 화성시 남양읍의 한 파지 수거업체에서 압축해 쌓아둔 파지더미가 무너지며 이 업체 직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조모(60대ㆍ중국국적)씨가 파지더미에 깔려 숨졌고, 함께 있던 구모(41)씨도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 등을 덮친 파지더미는 폐종이를 가로ㆍ세로 1m의 주사위 형태로 압축한 것으로, 1개의 무게가 1t에 달한다. 현장에는 파지더미 4뭉치가 쌓여 있었는데, 그 중 2개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근 내린 비로 파지더미의 압축이 약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미이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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