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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이지은 "한번도 안해본 역할,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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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이지은 "한번도 안해본 역할, 많이 다르다"

입력
2018.03.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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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이 '나의 아저씨'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tvN
이지은이 '나의 아저씨'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tvN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나의 아저씨'를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지은은 오는 21일 첫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에서 퍽퍽한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는 이지안 역을 맡았다. 독한 현실 속에서 하루하루 꿋꿋하게 살아온 지안은 아저씨 삼형제 박동훈(이선균 분), 박상훈(박호산 분), 박기훈(송새벽 분)과 만나 변화를 겪게 된다.

그간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했던 이지은은 '나의 아저씨'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말 좋아했던 드라마 '미생'의 연출을 맡았던 김원석 감독님과의 작업이 기대가 됐다. 첫 미팅 때 감독님께서 심어주신 확신들이 작품 선택에 가장 큰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멋 부리지 않고도 울림이 있는 대사가 좋았다"고 덧붙이면서 '나의 아저씨'를 향한 기대를 전했다.

이지은은 "지안이라는 역할은 한 번도 맡아 보지 못한 캐릭터라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그동안은 밝거나 까칠하더라도 나름대로의 귀여움이 있는 캐릭터들을 주로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많이 다르다. 따뜻해져 본 경험이 없는 지안이를 연기하기 위해 조용히 치열한 사람이 돼보려 한다"고 신선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또 "지안이는 세상에 대해 이미 본인만의 결론을 내려놓고 스스로 세상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자기가 아는 세상 외에 다른 넓은 하늘이 있다는 걸 차차 배워간다"며 극중 지안이 자신과는 다른 인생길을 걸어온 사람들을 만나면서 소통하게 된다고 예고했다.

연기 변신을 소화하기 위해 이지은은 "순간 순간 변화하는 지안의 감정을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 또 고민하고 있다"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과 노력을 드러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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