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1998년 1세대 캐딜락 데뷔 이후 세 번의 모델 체인지를 거치며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초대 에스컬레이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에스컬레이드는 아메리칸 프리미엄의 방점을 찍는 모델로서 당당한 체격과 강력한 주행 성능 그리고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에스컬레이드는 5,180mm의 긴 전장과 2,045mm의 전폭 그리고 성인 남성의 키보다도 큰 1,900mm의 전고는 압도적 존재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롱 휠 베이스 모델이 아님에도 2,946mm의 긴 휠 베이스와 2,650kg 공차 중량 역시 시선을 끄는 대목이다.
프론트 엔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큼직한 캐딜락 엠블럼과 프론트 그릴은 브랜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어드밴스드 포워드 라이팅은 야간 코너링시에 시야를 확보해주는 만큼 육중한 에스컬레이드를 보다 편하게 다룰 수 있게 뒷받침한다.
측면 디자인 역시 곧게 뻗은 직선으로 고급스러운 감성과 압도적인 크기를 연출하며 후면에는 넓은 면과 큼직한 캐딜락 엠블럼으로 다시 한번 차량의 존재감을 강조하는 모습이며 후방의 운전자에게 명료한 시인성을 전하는 광선검 형태의 라이트 블레이드 콤비네이션 램프가 자리한다.
실내 공간 역시 존재감이 돋보인다. 큼직한 차체의 실내에는 고급스러운 소재가 고유의 매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이고 안락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운전자를 비롯해 탑승자에게 시각, 촉각적인 만족감을 물론이고 편안한 감각을 느끼게 한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이 적용된 보스 센터포인트 서라운드 시스템과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등은 탑승자에게 최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버튼 하나도 3열 시트를 폴딩할 수 있는 원 터치 폴딩 시스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편의 사양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보닛 아래에는 에코텍3 V8 플렉스퓨얼로 명명된 새로운 V8 6.2L 엔진을 자리한다. 이 엔진은 쉐보레 콜벳 C7 스팅레이 등에 적용된 것을 SUV에 걸맞게 튜닝한 것으로 최고 출력 426마력과 62.2kg.m의 토크를 낸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하고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적의 주행 성능을 내는 4륜 구동 시스템을 채택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평가 받는 MRC(Magnetic Ride Control)를 탑재했다. MRC는 1/1000초의 속도로 노면 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최적의 서스펜션 감쇄력을 조율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국내 시장에서 1억 2,780만원에 판매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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