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장애인 편의업소 정보 제공
강원도가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 장애인들에게 개최지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 편의업소 정보를 제공한다.
도는 지난 1년간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38억원을 들여 추진한 ‘개최지역 민간시설 접근성 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새로운 문화를 실천하는 건축사협의회와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가 시행사로 참여했다.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529개소 시설을 개선하고 출입구 경사로와 출입문, 장애인 전용객실 설치, 화장실 정비 등 256개 업소 편의시설을 개보수했다. “공사가 어려운 편의점과 약국 등 273개 소규모 시설은 출입구 등에 이동식 경사로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특히 장애인단체의 모니터링을 통해 선정된 우수 개선사례 58개 업소는 ‘장애인 접근성 우수업소 인증마크’를 부착했으며, 패럴림픽 유산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장애인 편의증진을 위해 지난달 27일 강원도와 커뮤니티매핑센터, 한국관광공사, 국민대가 개최지 3개 시ㆍ군에 대해 ‘집단지성을 활용한 커뮤니티 매핑’을 시행했다. 개선사업을 통해 정비된 편의정보는 동계패럴림픽조직위원회와 강원도청 사이버 강원관광 홈페이지, 투어 강원 앱 등을 통해 제공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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