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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제일고 아너소사이어티’ 1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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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제일고 아너소사이어티’ 1호 선정

입력
2018.03.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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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모 부경 대표, 12년간 1억 이상 기부

임원수(오른쪽) 영주제일고 교장이 김찬모 (주)부경 대표이사에게 '영주 제일고 아너소사이어티' 1호 인증패를 전달하고 있다. 영주제일고 제공
임원수(오른쪽) 영주제일고 교장이 김찬모 (주)부경 대표이사에게 '영주 제일고 아너소사이어티' 1호 인증패를 전달하고 있다. 영주제일고 제공

경북 영주제일고등학교는 장학금 등 누적금액 1억원 이상 기부자를 ‘영주제일고 아너소사이어티’로 선정하기로 하고 김찬모(64) ㈜부경 대표이사에게 1호 인증패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를 본떴다.

제일고에 따르면 영주시 장수면 출신으로 27회 졸업생인 김 대표이사는 2006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금액 1억5,000만원을 제일고에 기부했으며 2일 입학식에서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 대표이사는 효 실천에 대한 의지가 남달라 모교에 20년 동안 연간 500만원의 효장학금 및 효행 관련 행사를 지원하는 약정을 체결하고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경남지역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있으며, 2015년 8월 북한군 목함지뢰 폭발사고 당시 전국 처음으로 국방성금 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기부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경남 창원에서 항공우주 엔진부품 제조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임원수 영주제일고 교장은 “동문들이 후배들에게 개인 장학회 개설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이어지고 있어 김 대표를 잇는 2호, 3호 ‘제일고 아너소사이어티’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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