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모 부경 대표, 12년간 1억 이상 기부

경북 영주제일고등학교는 장학금 등 누적금액 1억원 이상 기부자를 ‘영주제일고 아너소사이어티’로 선정하기로 하고 김찬모(64) ㈜부경 대표이사에게 1호 인증패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를 본떴다.
제일고에 따르면 영주시 장수면 출신으로 27회 졸업생인 김 대표이사는 2006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금액 1억5,000만원을 제일고에 기부했으며 2일 입학식에서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 대표이사는 효 실천에 대한 의지가 남달라 모교에 20년 동안 연간 500만원의 효장학금 및 효행 관련 행사를 지원하는 약정을 체결하고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경남지역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있으며, 2015년 8월 북한군 목함지뢰 폭발사고 당시 전국 처음으로 국방성금 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기부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경남 창원에서 항공우주 엔진부품 제조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임원수 영주제일고 교장은 “동문들이 후배들에게 개인 장학회 개설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이어지고 있어 김 대표를 잇는 2호, 3호 ‘제일고 아너소사이어티’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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