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의 대세녀 이정은(왼쪽)이 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방건설과 후원계약을 체결한 뒤 구찬우 대표와 약정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사진=크라우닝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병헌 선임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관왕에 오른 이정은(22)이 대방건설과 3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정은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방건설과 후원 계약 조인식에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정은은 프로 2년차이던 지난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 다승, 인기상, 베스트 플레이어 등 6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계약 기간은 3년이고,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연 8억원이 보장되고 성적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 조건이 걸려 있는‘초대형 계약’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은은 "골프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한 한 해를 보냈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중요한 시기에 대방건설이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생겨 진심으로 감사하고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동계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이정은은 "큰 변화를 주기보다 작년 스윙과 리듬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쇼트게임과 바람이 강할 때의 트러블샷 등을 중점적으로 연마했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올림픽은 선수로서 최고의 목표"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할 기회가 생기면 더욱 열심히 해서 올림픽까지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올해 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뿐 아니라 2017롯데 렌터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롯데 챔피언십(4월11일)등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정은은 국내 투어를 뛰면서 LPGA투어도 병행해 상금랭킹 40위에게 주어지는 시드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방건설 구찬우 대표는 "국내 최고의 선수를 영입한 만큼 그에 걸맞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국내뿐 아니라 외국 투어에서도 활약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대방건설 골프단에는 이정은 외에 허미정, 홍진주, 박성원, 정희윤 등 총 5명이 속해 있다.
이정은은 9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출전하기 위해 6일 출국할 예정이다.
박병헌 선임기자 bhpark@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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