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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국내 최초 ‘혈액병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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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국내 최초 ‘혈액병원’ 운영

입력
2018.03.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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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이식센터 확대… 초대 병원장 김동욱 혈액내과 교수

서울성모병원 제공.
서울성모병원 제공.

서울성모병원에 국내 최초로 혈액질환을 종합적으로 진료하는 혈액병원이 세워졌다. 병원 측은 1일부터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가톨릭 혈액병원’으로 확대ㆍ개편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초대 혈액병원장은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김동욱 혈액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세계최초로 단일기간에서 7,000례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하는 등 혈액질환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혈액병원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혈액병원은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은 물론 내년 5월 개원 예정인 은평성모병원을 묶어 통합 운영된다. 서울성모병원은 동종이식 등 고난이도 치료와 신약 임상시험을, 여의도성모병원은 항암요법, 신약 임상시험, 합병증 환자 관리를, 은평성모병원은 항암요법, 자가이식, 신약 임상시험, 합병증 관리를 각각 담당한다.

김동욱 초대 가톨릭 혈액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의 혈액질환 치료를 표준화하고 진료 및 연구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치중 의학전문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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