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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박경민 '한국인 최초' 베를린필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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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박경민 '한국인 최초' 베를린필 단원

입력
2018.03.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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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박경민이 한국인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합류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비올리스트 박경민이 한국인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합류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비올리스트 박경민(28)이 세계적 명문 교향악단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베를린필)에 한국인 최초로 단원으로 합류했다.

4일 클래식 전문 인터넷 소식지인 슬리페디스크(slippedisc)에 따르면 박경민은 지난 2월 15일 베를린필에 단원이 됐다. 박경민은 앞으로 2년간 수습 단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박경민은 지난해 열린 베를린필의 아시아투어에 객원 단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정식 단원이 아닌 객원 단원이 투어에 함께 하는 일 자체가 이례적이라 향후 단원으로 합류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돌았다.

박경민은 2010년 동아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13년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청중상을 받았고 같은 해 독일의 대표적 음악후원재단인 빌라무지카 독일음악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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