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영, JLPGA 개막전 우승
이민영(26)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2018시즌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민영은 4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파72ㆍ6,55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 205타의 성적을 낸 이민영은 J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2,160만엔(약 2억2,000만원)이다.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 경기로 예정됐으나 전날 3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5위였던 이민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에서 활약한 이민영은 지난해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7월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통산 4승을 거둔 그는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한 사연으로도 잘 알려진 선수다.
자메이카 여자 봅슬레이, 도핑 적발되고도 평창올림픽 출전
자메이카의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 선수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 통보를 받은 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로이터통신은 자메이카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의 크리스천 스토크스 회장이 이런 의혹을 인정했다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스토크스 회장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으로부터 우리 선수 중 한 명에게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우리 또한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IBSF 측이 지난 1월 13일 스위스에서 해당 선수의 체액을 검사한 결과 클렌뷰터롤 성분이 검출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취재원을 인용해 전했다. 천식 치료제인 이 약물은 운동선수들의 불법 근육 강화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자즈민 펜레이터 빅토리안-캐리 러셀로 짝을 이룬 자메이카 여자 봅슬레이 2인승 대표팀은 지난달 20~21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체 20개 팀 중 19위를 차지했다.
둘 중 어느 선수가 도핑 검사에 적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의 평창올림픽 출전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이런 적발 사실을 문제삼지 않았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선수는 앞으로 4년간 선수 자격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추신수 시범경기 투런포, 3타수 2안타…타율 0.300
추신수(3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쐈다. 4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첫 홈런과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높인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시범경기 타율을 0.143에서 0.300(10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1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나온 추신수는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의 2구째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데릭 홀랜드에게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로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도 했다. 4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말 수비에서 스콧 하이네만과 교체됐다. 텍사스는 4-9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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