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현역 장교 3명의 이름이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즈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나란히 올라갔다.
해군은 4일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 길범준(39) 소령과 해군 전력분석시험평가단 김동호(40) 소령, 작전사령부 사이버방호대대 장재욱(36) 소령 등 현역 장교 3명이 마르퀴스 후즈후 2018년 판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마르퀴스 후즈후는 매년 과학, 공학, 예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낸 5만여명의 이름을 등재하는데 해군 장교 3명이 각 연구 성과로 여기에 포함된 것이다.
길범준 소령은 극초단파 위성을 통한 해수면 표층 염분 변화를 측정해 기상 변화와 무관하게 해양 환경 조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 냈다. 길 소령은 “해군 작전은 물론 어민들의 어업활동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호 소령은 함정 수중방사소음 감소에 관한 연구를 통해 함정 생존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장재욱 소령은 사이버방호 분야 연구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군 관계자는 “병과 별, 전공 분야별로 이뤄진 군의 전문교육과 개인의 노력이 더해져 거둔 성과”라며 “향후 해군 및 관련분야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