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드디어 여자 컬링 대표팀과 만난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도 멤버들과 여자 컬링 대표팀과의 만남이 예고됐다.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하며 국민적 관심을 받은 만큼 '무한도전'에 출연할 것이라는 추측은 이전부터 있어 왔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무한도전'은 여자 컬링팀과의 만남을 추진했다.
특히 '무한도전'은 오래 전부터 동계올림픽을 향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2009년 봅슬레이부터 아이스하키, 컬링 등을 아이템으로 쓰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을 인정 받았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여자 컬링팀을 향한 도전 영상을 만들었다. 유재석이 "저희는 이미 동계올림픽에 깊숙이 관여돼 있는 사람들이다"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명승부 기대하셔도 좋다. 만만하게 보지마라. 경기 끝나고 홀가분할텐데 우리가 스트레스를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자신만만해 했다. '무한도전' 팀은 "제대로 된 대결이 무언지 느껴보시겠습니까? 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며 만남을 기대했다.
이 영상은 컬링팀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지난해 '무한도전'이 컬링을 했던 영상을 봤는지 묻고 눈에 띄는 선수를 묻자 감독님은 양세형을 지목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당시 게스트였던 박보검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의 도전장에 대표팀은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했다. '안경선배'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은정 선수는 "따로 훈련하고 준비하고 있겠다"며 '무한도전' 팀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표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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