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5명 추가 발견 못 해
항공장비 투입 등 수색범위 확대
지난달 28일 전남 완도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근룡호(7.93톤)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5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 발견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4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해경 함정 27척, 해군 함정 1척, 관공선 9척, 민간어선 199척 등을 동원해 사고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또 실종자들이 먼바다로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있어 항공기 6대, 드론 2대 등 항공장비를 동원해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경찰과 군인, 민간인 총 324명을 투입해 해안 수색도 강화하고 있다.
근룡호는 모두 7명이 탑승한 채로 지난달 27일 완도항을 출항해 하루 만인 28일 오후 4시28분쯤 청산도 남쪽 약 6㎞ 해상에서 전복됐다. 해경은 1일 오전 선체 내부에서 사망자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근룡호는 지난 3일 크레인 바지선에 실려 완도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했고, 선체 정밀수색과 함께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조업중인 어선이나 항해 선박에 실종자를 발견하면 해상관제센터(VTS), 파출소, 어업정보통신국에 바로 연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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