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36)가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앞선 4경기에서 7타수 1안타로 주춤했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시범경기 타율을 0.300(10타수 3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1회초 선두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은 추신수는 조니 쿠에토의 2구를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로 연결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4회 초 2사 1ㆍ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말 수비에서 스콧 하이네만에게 우익수 자리를 넘기고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텍사스에 9-4로 이겼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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